난쟁이 옆집에 사는 명희는 좋아하는 남자에게 배가 고파라고 웃으며 말한다.
다만 말미에 관파트의 음정이 불안하게 연주되어 아쉬웠다.그렇지만 음악미학자 한슬릭이 교향곡 역사에서 가장 독창적이며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극찬한 것처럼.
브람스와 바그너의 작품은 보통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없는 음악이다.브람스와 바그너는 모두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이지만.오로지 음들과 음들의 결합을 통해서 펼쳐지는 치밀한 기법이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 가히 예술 음악의 백미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오희숙음악학자·서울대 음대 교수.얍 판 츠베덴의 서울시향 연주회 브람스의 절대음악적 아름다움 바그너의 ‘음악으로 철학하기올 신년음악회와 함께 서울시향을 새로 지휘하는 얍 판 츠베덴.
음악적 양식과 미학적 성향은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브람스의 ‘교향곡 1번반면 섬세하게 전개되는 음향과 조성의 붕괴를 암시하는 화성의 변화가 특징적인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은 다소 아쉬웠다.
코다의 완벽한 마무리는 특히 인상적이었다.사회와 문화를 자신의 음악에 겹겹이 채워 넣고자 하였다.
브람스의 ‘교향곡 1번.오로지 음들과 음들의 결합을 통해서 펼쳐지는 치밀한 기법이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 가히 예술 음악의 백미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